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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7 13:24
위기의 노동운동,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  

울산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공동대표 이준희)75() 오후4시 울산노동역사관에서 19877~9월노동자대투쟁 33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울산지역 노동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1987년 이후 지난 30여년의 한국 노동운동은 때늦은 개화, 때이른 조락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서 노조조직률은 10%를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기본권은 갈수록 형해화되고 있으며 저임금, 비정규 노동의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화는 노동의 고립을 가져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조의 실리주의와 경제적 이익 매몰은 한국 노동운동의 계급적 연대성을 약화시키고 있고, 대기업과 공공부문이 중심이 된 노조운동은 이념적 좌표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노동유연화에 따른 기업 규모별, 고용 형태별 격차는 확대되고 있고, 개인의 생존은 공동체라는 가치가 아닌 각자도생으로 쏠려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운동이 꿈을 잃어버렸다지금 노동운동은 솔직하지도 명확하지도 않고, 토론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운동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87세대가 물러나면서 노동조합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세대간 단절과 소통부재도 심각한 문제로 짚었다. 노 소장은 코로나 이후 국가와 지역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공공성과 생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운동이 담론을 제시하지 않으면 방어에만 급급할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진단했다.

노광표 소장은 이를 위해 노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한 정치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면서 다가오는 위기에 대한 대응준비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고 있고, 향후 한국의 노동체제와 노사관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총론적인 구상과 논의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김태근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김재인 한국노총 울산본부 정책실장, 김정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국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조 정책국장, 김윤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정책실장, 김형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책실장이 토론을 진행,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후 30년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의 성과는 가져왔지만 그동안의 노동운동이 11%의 조직된 노동자들만의 운동에 머물러 왔다는 한계를 보여왔고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비정규직과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정과 사회안전망 부족 등 대한민국 사회와 울산의 민낮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조직노동자 조직화와 원하청 사회연대전략확대 등 새로운 노동운동 전략이 필요하며 울산형 사회적 대화, 울산형 일자리 모델 구축을 위한 주체들의 역할강화 등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사회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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